Hyunjoo Choe

6th Garden of the Imagination - The Blooming

2017. Gallery sai, seoul - Solo Exhbition

I am pumpkin so I am happy

 Our capacity for imagination may, at a basic level, be characterized by our ability to displace objects from direct perception. This includes not only physical characteristics of those objects of our imaginative gaze, but also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n which they find themselves functioning. Throughout her work, Hyun-Joo Choi has compelled her viewers to reimagine objects of ordinary experience in drastically reworked contexts, beckoning us to travel within the imaginary world she has constructed through her past three exhibitions. Her current exhibition, Garden of the Imagination—The Blooming, represents the most recent iteration of her series Garden of the Imagination. Here, she continues to build upon these themes of identity, freedom, constraint, and rebirth.

 This theme of redefinition as rebirth factors prominently in her most recent exhibition. While her subject matter remains largely unchanged, the objects she employs enjoy a more liberating portrayal. Her tendencies now lean toward this liberation, a marked shift from her focus on constraint and longing in her previous exhibition. In Blooming, we do not witness objects tethered by natural constraints, but rather embracing such traits in redefined ways.

 Up until, and including Blooming, Choi has developed a unique and vibrant visual vocabulary which she has employed to construct a world composed of ordinary objects involved in decidedly non-ordinary situations. Fried eggs, a frequent building block of this garden, are found not in frying pans or on breakfast plates, but rather blooming at the tip of a stem where we would ordinarily expect a flower, or comprising the outermost layer of an eggplant. These objects, her visual vocabulary, take on new identities, and flourish in this process of rebirth.

 In Choi’s garden, we frequently find isolated pockets of life suspended within and by a serving bowl. These pockets form self-enclosed environments in which ordinary objects are allowed to transcend their ordinary function. We do not, however, observe a complete and absolute sort of freedom, though. Each inflection of the garden maintains some conceptual and natural grounding and, while the almost alien nature of each is more than enough to classify each as impossible, we still consistently find a lifeline within each that our everyday encounters with the natural world. Houses may be built on foundations of sesame leaves and saucers, but they are, nevertheless, still on a foundation, som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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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상상력은 기본적으로 물체들을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변형된 방법으로 바꾸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라 특정질 수 있다. 이는 물체의 개개적인 물리적 특성을 새로운 방법으로 인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런 물체가 사용되어지는 주변 환경들을 새로운 감성으로 바라보는 것을 포함한다. 지난 세 차례의 개인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도 최현주 작가는일상의 물체들을 둘러싼 평범한 경험들을 과감하게 색다른 환경속에서 재 구성 함으로써 감상자들을 그녀가 창조한 상상속의 세계로 여행하도록 유혹한다. 최현주 작가의 이번 전시, 상상의 정원—만개 (Garden of the Imagination – The Blooming), 는 그녀가 이어온 상상의 정원 시리즈의 가장 최근작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자기 인식 혹은 독자성, 그리고 자유와 구속, 및 새로운 탄생이라는 연속적 테마들 위에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새로운 탄생을 재 해석하는 테마가 이번 전시에서는 다른 어느 전시에서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작가가 소재로 선택하는 사물의 종류는 크게 변하지 않은 반면, 도입된 그 사물들은 이제 더욱 자유로워진 형태로 묘사되고 있다. 이전의 전시에서는 구속과 자유의 갈망이라는 테마가 주된 촛점으로 표현되었던 것에 반해, 이번 전시에서는 전체적인 성향이 자유와 해방의 테마로 크게 전향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상상의 정원—만개 에서, 우리는 자연질서에 구속되어 있지 않은 사물들이 상상속에서 새롭게 정의된 질서에 의해 존재하는 것을 보게된다.

 이번 전시를 포함한 이제까지의 개인전들을 통해서, 작가는 독특하고도 역동적인 시각적 어휘를 개발해 왔다. 그녀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결정적으로 비일상적인 현실속에 놓여지도록 함으로써 그 안에서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건설되는것을 보여준다. 이 정원 속에 종종 등장하는 계란 후라이를 예로 들자면 이들은 후라이팬이나 아침식사 접시 위에 놓여지는 대신에 나뭇가지 위에 꽃처럼 피어나거나 아니면 커다란 식용 가지의 표면을 가득히 메우는 형태로 자라난다. 이러한 사물들은 작가가 만들어 낸 시각적 언어 속에서 새로운 주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탄생의 과정을 거쳐 번성하는 것이다.

 최 작가의 정원 속에서, 우리는 종종 삶의 작은 구성체들이 음식을 담아 내는 접시라는 테두리 안에 담긴 상태로 부유하고 있는것을 보게 된다. 그 속에서 이런 작은 삶의 구성체들은 나름의 일상적 역할을 완수함으로서 스스로 자족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그 자족의 환경이 완벽하거나 절대적인 자유의 형태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개개의 정원은 개념적 혹은 자연적인 근저를 지니고 있는데, 개별적으로는 불가능 그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외계젹 존재의 형태를 띠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연적 세계 속의 일상적 만남들에서처럼 개체들이 모아져 일종의 삶의 조화를 일관되게 이루는 것이다. 주택은 참깨 잎과 찻잔의 기초 위에 지어질 지언정, 그럼에도 여전히 하나의 기초, 일종의 기초 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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