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oo Choe

5th Garden of the Imagination III– For You

2016. Gallery B- CUT, seoul - Solo Exhbition

식탁 위의 꿈

 Hyunjoo Choi’s current exhibition, Garden of the Imagination--For You, represents the third iteration of her series Garden of the Imagination. As the title suggests, there is a noticeable thematic continuity between this and her last two exhibitions. In her first two exhibitions, we witnessed natural, ordinary objects re-contextualized and reconfigured to present themselves as extraordinary, and natural processes redefined, beckoning the viewer to examine his or her own environment. ‘For You’, however, voices a marked change. First, Choi develops a new technical and visual vocabulary; her inclusion of small watercolor paintings makes use of several visual components not prominent in her earlier work. Second, thematically, while her earlier work glorified the opportunity and/or possibility of ordinary objects transcending their ordinary status, thus transforming their identity, the works in ‘For You’ address rather the ways in which objects are constrained and limited in their ability to transcend their given identities

 Choi’ s inclusion of these watercolors indicates a substantial technical change; unlike her highly detailed and planned out acrylics, these watercolors were constructed rapidly, predicated on the idea of communicating a surge of emotion. As with the different technical approach, we also find a very different visual vocabulary employed. Ribbon and flowers often serve as communicative vehicles to express Choi’s approach toward freedom and constraint. Ribbon, traditionally a signifier of beauty and generosity, takes on the likeness of chains. We find various objects, both ordinary and revered, as well as people, chained to either an identity or social role. The flowers in her watercolors, however, are not constructed in any kind of traditional manner; instead of painting a flower, Choi turns everything into a flower, thus liberating the flower from its often assigned aesthetic identity as a mere technical object.

 This theme, that of reconfigu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freedom and constraint, seamlessly works its way into Choi’s collection of acrylic paintings. Whereas at one point in a watercolor we witness her signature fried eggs reflecting various states of the human condition via silhouettes of humanistic, machine like behavior, we also see eggs and bananas imbued with personality and desire, longing to transcend their earthly identity, yet failing to do so due to natural constraints.

 In contrast to these themes of constraint, we can also see signs of liberation from both natural and cultural restraints. Several of her watercolors bring with them a highly religious intimation not of salvation, but rather grace. Grapes, flowers, and other elements of Choi’s visual vocabulary appear out of unexpected venues, intimating a familiar theme in her work; that life can arise out of unexpected places. A depersonalized hand offers grapes, flowers, out of nowhere, unsolicited. Amidst all the connotations of constraint, Choi’s overall message remains positive—grace, deserved or not deserved, is an integral part of our lives.

By Nathan Kni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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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주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상상정원—For You’ 이라 이름붙여 졌고 그녀의 상상정원 시리즈의 세번째 전시회이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그녀의 지난 두번의 전시회와 이번의 전시회 사이에는 눈에 띄는 주제의 연속성이 있다. 그녀의 처음 두 전시회에서 우리는 자연적이고 일반적인 사물들이 새롭고도 낯선 상황속에 놓여짐으로서 특별함을 지닌 개채들로 재구성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재구성화 과정에서 자연의 순리들이 화폭에 새롭게 정의되는것을 보며 우리의 주변을 새롭게 환기시켜 바라보는 기회도 가질수 있었다. 그에 반해, 이번 전시 ‘For You’은 그녀의 예술적 목소리에 있어서의 눈에 띄는 전환을 보여준다. 첫째로, 최작가는 새로운 기술적 시각적 어휘를 발전시키고 있다--작가가 이번전시에 포함시킨 수채화 작품들은 그녀의 이전 작품들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던 여러 시각적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둘째로, 테마적인 면에서, 그녀의 이전 작품들에서는 일상의 물체들이 객체의 일반적인 상태를 초월해서 멋지고 영화로운 무언가로 정체성을 변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회들에 촛점을 맞춘것에 비해, 이번 전시회 ‘For You’에서는 그런 일상의 물체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초월하려고 하나 그런 능력들이 제한되고 한계에 다다르는 그런 상황들을 보여준다.

 최현주 작가의 수채화들은 기술적인 면에서의 상당한 전환을 보여준다. 그녀가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고도로 디테일하고 면밀한 아크릴 작업들과는 달리, 이 수채화들은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감정들을 전달하고 기록하려는 목적하에 빠른 속도로 그려졌다. 테크닉적 변화와 더불어 전과는 매우 다른 시각적 어휘들이 사용되기 시작했음을 볼 수 있다. 리본과 꽃들은 최작가의 그림들 속에서 자유와 제약을 표현하는 매채들로 선택되었다. 전통적으로 아름다움과 넉넉함의 상징처럼 보여지던 리본이 사슬을 닮은 모양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우리가 평범하다거나 귀하다고 여기는 다양한 사물들과 더불어, 사람들 자체 또한, 자신의 정체성이나 사회적 역할에 매여져 있는 모습들로 그림속에 나타난다. 꽃 또한 최작가의 수채화 속에서는 단순한 전통적 의미에 제한되어 있지 않다. 최작가는 단순히 꽃을 그리는 대신에, 꽃에 대한 미학적 정체성에서 꽃을 해방시켜서 일상의 모든 사물들이 꽃으로 치환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자유와 구속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이 테마는 최작가의 아크릴화들 속에서도 연계되어 보여지고 있다. 그녀의 수채화에서는 그녀의 그림들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계란 후라이들이 줄지어 매달려 인간 조건의 다양한 모습들의 실루엣을 비추고 있는 반면, 그녀의 아크릴화 속에서는 계란 후라이와 바나나들이 개성과 소망을 가진 존재들로서 표현되고, 그 존재들이 자신들의 세속적 정체성을 탈피하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여러 천부적 제약 때문에 그 소망을 성취하는데 실패하는 상황들을 그리고 있다.

 제약에 관한 이런 테마들과 대조적으로, 우리는 그녀의 작품 속에서 자연과 문화적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의 신호 또한 볼 수 있다. 그녀의 여러 수채화 작품들은 강한 종교적 느낌을 동반하며, 구원이라기 보다는 ‘은총’의 느낌으로서의 해방의 메세지를 보여주고 있다. 포도나 꽃과 같은 시각적 소재들은, 그녀의 작품들에 종종 보여지듯, 보편적 기대를 넘어선 새로운 상황 속에 놓여지고 표현되고 있다—마치 생명이 기대치 않은 곳들에서 탄생되고 자라듯이. 주체를 알 수 없는 불특정한 존재의 손이, 우리가 굳이 청하지 않았음에도, 예기치 못한 그런 장소들에서 나타나 우리에게 포도와 꽃을 우리에게 전해주려 한다. 곳곳에 제약과 구속의 의미가 암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현주 작가의 이번전시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메세지는 긍정이다 —은총,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고 없음을 넘어선 의미의 은총이 우리들의 삶에 중요한 한 부분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By Nathan Kni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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